한국투자증권은 19일 기아차에 대해 4가지 이유로 주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차별화 전략으로 성장 추세 가속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 재평가 ▲해외시장에서 신차효과 가시화 ▲내수시장에서 신차효과 지속 등의 이유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정상화와 통합화에 성공한 기아차는 현대차와의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유럽 3대 자동차 디자이너 중 한명을 영입한 이후 현대차와의 디자인 차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미국공장이 올해 12월 완공될 예정이어서 해외공장 판매 비중은 2010년 30%를 돌파하고 2012년에는 현재 현대차 수준인 40%선에 이를 것"이라며 "또, 미국시장에서 Soul 판매와 6월로 출시 예정된 Forte에 힘입어 향후에도 신차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수시장에서는 경쟁력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내놓을 예정이기 때문에 내수시장에서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며 "2007년 22.3%에서 지난해 27.4%로 급등한 내수 시장점유율은 올해 31%, 내년 33%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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