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연 '커플 예능, 몰입하다 보면 사랑하는 기분 든다'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가수 채연이 커플로 등장하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몰입하다 보면 상대방을 사랑하는 기분이 든다고 밝혔다. 'X맨'이나 '연애편지' 등을 촬영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그 상황에 몰입하게 된다는 것. 채연은 "특히 커플 선정 때는 몰입하다 보면 정말 내가 상대방 남자 연예인을 사랑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채연의 이와 같은 이야기는 얼마 전 SBS '야심만만2'의 녹화 현장에서 나왔다. 새 포맷 '요절복통 유.치.장'에 참여한 채연은 과거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겪은 당시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그는 커플 선정 때 자신과 경쟁했던 한 여자 연예인이 선택을 받지 못하자 펑펑 울어 녹화가 중단됐던 사연과 녹화 때 잠시 쉬는 시간에 대기실에서 서로 누굴 택할지 눈치 전쟁을 벌인 리얼한 뒷이야기 등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함께 출연한 MC몽도 그 당시를 증언하며 "실제로 사귀게 된 커플도 있다"고 폭탄 선언을 하기도 해 주위의 눈길을 끌었다. 채연은 또 새 코너 '용서 못해'에서 "나를 놀렸던 '이모'한 말을 절대 용서 못한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몇 년 전 SBS '연애편지' 때였다"고 운을 뗀 채연은 "당시 함께 출연하던 남자 출연자들이 평소에 내 나이를 가지고 장난으로 농담을 많이 했다"며 "그 날도 나보고 '이모!'라며 놀리더라"고 전했다. 문제는 채연이 그날 따라 유난히 그 말에 상처를 받으며 울컥했던 것. 채연은 "갑자기 눈물이 쏟아져 귀까지 새빨개져서는 고개를 푹 숙이고 계속 울었다"며 자신의 갑작스런 눈물 때문에 녹화가 중단됐던 사연도 고백했다. 이날 채연이 '유.치.장'에 끌려 들어오게 된 이유는 '1집 앨범부터 지금까지 6년 내내 주구장창 섹시만 들이민, 섹시에 목숨 건 죄'. 채연은 이에 대한 솔직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또 '섹시 콘셉트가 스스로도 지겹지 않느냐, 왜 항상 섹시 콘셉트만 미느냐'는 MC들의 질문에 그동안의 섹시 콘셉트 변천사를 직접 댄스로 보여주기도 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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