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론 600억원 조달 성공
신일건업이 한 달만에 워크아웃에서 벗어났다.
올해 초 채권금융기관의 신용위험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지 5개월여 만이다.
이에 신일건업은 1·2차 구조조정 대상 건설사들 중 롯데기공, 대아건설에 이어 세번째로 워크아웃에서 졸업했다.
신일건업 관계자는 18일 "지난주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 사업장에 대해 600억원 규모의 PF 브릿지론 조달에 성공했다"며 "주채권은행인 국민은행과 합의해 워크아웃에서 졸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신일건업은 주채권은행과 협의해 대전 서남부 택지매매 계약해지로 약 1000억원을 마련했다. 이어 대주주가 70억원에 달하는 사재를 출연하는 등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이 관계자는 "자금은 2금융권으로부터 조달했다"며 "시장에서 자금 조달에 성공한 점과 이로 인한 현금 흐름 개선 등을 이유로 채권은행과 합의해 이날부터 워크아웃에서 졸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일건업은 지난 1월말 워크아웃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달 10일 MOU를 체결하고 워크아웃에 본격 착수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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