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로텍사스오픈 셋째날 3타차 선두, 위창수 공동 21위
잭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텍사스오픈(총상금 610만달러)의 '타이틀방어'에 다가서고 있다.
존슨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라칸테라골프장(파70ㆍ6896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무려 10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15언더파 195타)을 점령했다. 일몰로 인해 일부 선수들의 경기가 다음날로 연기된 가운데 12번홀까지 마친 폴 고이도스와 저스틴 레너드(이상 미국)가 공동 2위그룹(12언더파)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존슨은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8개를 곁들이는 '퍼펙트 플레이'를 펼쳤다. 드라이브 샷의 페이웨이안착률이 64%,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무려 89%로 '필드 샷'이 호조를 보였고, 총24개의 퍼팅으로 3박자가 척척 맞아 떨어졌다.
'한국군단'은 위창수(37)가 '톱 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위창수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인 덕에 공동 21위(7언더파 203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앤서니 김(24ㆍ한국명 김하진ㆍ나이키골프)은 반면 공동 68위(2언더파 208타)로 부진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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