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공단 계약 무효를 일방적으로 통보하자 최근 금강산 관광사업 재개를 위해 활발한 행보를 보였던 현대아산이 당혹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15일 현대아산은 개성공단 계약 무효를 소식을 접하고 조건식 사장을 중심으로 한 임원진 비상회의를 개최하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북한의 계약 무효 선언 배경과 개성관광 사업 등 회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 등을 숙의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대응방안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힐 수 없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조건식 사장은 지나 14일과 15일 서울에서 개성공단에 억류된 자사 직원 유모씨의 상황을 보고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개성공단으로 연알 출근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움직였던 조 사장은 이날 소식으로 또 한번 난관에 봉착하게 됐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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