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버튼, F1 스페인 그랑프리 챔피언 등극

F1 머신 주행장면

2009 F1 월드 챔피언십(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 5라운드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젠슨 버튼(브라운GP 영국)이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현지 시간으로 10일 열린 스페인 GP에서 젠슨 버튼은 바르셀로나 카탈루니아 서킷 66바퀴를 1시간 37분 19.202초에 주파하며 1위를 차지했다. 팀 동료 루벤스 바리첼로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젠슨 버튼은 2009년 다섯 번의 경기 중 네 번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또 승점 10점을 추가해 총 41점으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우승컵에도 가장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 컨스트럭터 부문 역시 브라운GP가 총 68점으로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페라리는 9위에서 7위로 팀 순위의 두 계단 상승을 보였지만 아직 하위권에 맴돌고 있다. 1993년 이래 처음으로 시즌 다섯 번째 경기까지 3위권 입상을 하지 못하고 있다. 2007 챔피언이자 지난 해 스페인 GP 우승자인 키미 라이코넨(페라리)은 이번 경기에서 코스의 1/3도 달리지 못하고 경기를 중단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다중 충돌 사고가 일어났다. 야노 트룰리(파나소닉 토요타 레이싱 독일)와 아드리안 수틸(포스 인디아 F1 독일), 스쿠데리아 토로 로소 팀의 두 드라이버 세바스티앙 브루데(프랑스)와 세바스티앙 부에미(스위스)등이 기권했다. 시즌 6차전인 모나코 GP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대표적인 도심 서킷인 몬테카를로 모나코 서킷에서 열린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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