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경기회복 우려, 반년만에 최고치

미 국채금리가 급등(가격하락) 마감했다. 주요 구간 국채금리가 근 반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만기 국채입찰이 다소 실망스럽게 끝난데다 경기회복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17bp 급등한 연 3.34%로 마감했다. 지난해 11월18일 3.53%를 기록한 이래 최고치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8bp나 가파르게 상승한 연 4.27%를 보였다. 30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일비 21bp나 급등하며 4.31%로 마감했다. 이 또한 지난해 9월30일 기록한 4.31%이래 7개월만에 최고치다. 5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전장대비 11bp 상승한 연 2.16%로 장을 마쳤다. 지난해 11월18일 기록한 2.19%이래 최고치 경신이다. 2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2bp 올라 연 1.00%를 나타냈다. 이 또한 지난 2월26일 1.09%를 나타난 이래 근 2개월여만에 최고치다. 이날 미 재무부는 140억달러어치의 30년만기 국채를 입찰했다. 낙찰금리는 연 4.288%. 입찰 수요 강도를 나타내는 bid to cover율은 2.14를 기록했다. 지난 4차례 입찰평균인 2.15보다는 약간 낮은 수치.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33%를 나타냈다. 이 또한 이전 4차례 입찰평균 35.3%보다 낮았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입찰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 노동부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결과 발표를 앞두고 저조할 것으로 예측했었다. 한 시장관계자는 “노동시장이 2분기 들어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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