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3800억원 순매도..은행주는 여전히 강세
코스피 지수가 장 중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1400선을 훌쩍 뛰어넘으며 고공행진을 펼쳤지만 단기간에 급등한 탓에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며 결국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7일 오후 1시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63포인트(-0.19%) 내린 1390.82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시장을 이끌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정체된 반면 기관은 거침없이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00억원, 1800억원의 매수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기관은 3800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4700계약 가량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프로그램 매물을 막아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덕분에 프로그램 매물은 오전 한 때 900억원 가까이 쏟아졌지만 현재 680억원대로 규모가 다소 줄었다.
업종별로도 오히려 하락세를 기록하는 업종이 더 많아졌다.
운수장비(-2.16%)를 비롯해 의료정밀(-1.95%), 전기전자(-1.49%)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은행(7.38%)과 철강금속(2.24%) 등은 여전히 강세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희비가 엇갈린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000원(-0.53%) 내린 56만2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2.00%), LG전자(-4.21%), 현대차(-3.77%)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포스코(3.86%), (1.65%) 등은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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