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봄축제인 '하이서울 페스티벌' 개막 행사장을 점거한 10명이 구속됐다.
서울경찰청은 5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원모(34)씨 등 10명을 구속했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서승렬 판사는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서 판사는 그러나 이들과 함께 영장이 청구된 정모(33)씨에 대해 "집회 참가 여부와 경위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고 증거 인멸이나 도망할 염려가 없다"는 사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원씨 등 11명이 지난 2일 서울광장에 설치된 서울시의 봄축제 개막 행사장 무대를 점거해 개막행사가 취소되게 하는 등 불법 시위를 벌이자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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