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前대표 '당 쇄신안 실천 중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5일 "좋은 방안이 나왔으면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미국 스탠퍼드대 초청 강연 차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쇄신안 내용을 보니 원내정당화, 공천시스템 투명화, 상임위 중심 등 제가 대표 시절에 했던 내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당 화합 차원에서 친박계 김무성 의원을 원내대표로 합의 추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데 대해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으나,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올 초 이명박 대통령과 자신이 회동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된 것과 관련해서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박 전 대표는 "잘못된 얘기가 나돌고 있다"며 "지난 1월 청와대에서 초청을 해주셔서 가서 뵌 것이다. 선거 이야기나 법안 이야기는 안했고, 외국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시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박 전 대표와 동행하는 8명 친박(친 박근혜)의원들 외에도 한나라당 허태열 최고위원과 황우여 유승민 최구식 최경환 유기준 한선교 이성헌 이종혁 손범규, 친박연대 송영선 의원을 비롯해 지지자 100여명이 나왔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