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국내에 선보이게 될 LG전자의 휴대폰 '프라다Ⅱ'가 국내 역대 최고가인 180만원대에 판매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프라다Ⅱ를 손목시계형 블루투스 액세서리 '프라다 링크'와 함께 세트로 내놓을 계획이며, 이 제품 가격이 무려 18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그동안 국내에서 출시된 휴대폰 가운데 가장 비싼 삼성전자 'T옴니아(16GB 기준)'의 106만8000원보다 70만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지난해 11월 말 유럽 시장에 출시된 프라다II는 쿼티(QWERTY) 자판, 500만 화소 카메라, 3인치 터치스크린 등을 탑재애 인기를 끌고 있다.
프라다Ⅱ 유럽 판매가는 600유로(약 103만원)이며, 세트로 나온 액세서리 프라다 링크는 299유로(약 52만원)정도로, 국내 출시 가격은 이보다 10만~20만원 가량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측은 이에 대해 "국내에서 출시되는 프라다Ⅱ가 지상파DMB를 탑재한데다 제품 두께도 유럽에 출시된 제품보다 얇아 가격이 높게 책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명품 전략에 따라 프라다Ⅱ의 물량을 조절해 시판할 계획이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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