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철광석 소비국인 중국이 올해 철광석 수입을 21%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29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조우 지안 중국 금속 및 철강 협회 회장은 철강 컨퍼런스에 참석해 올해 중국의 철광석 수입량이 지난해 4억4360만 톤에서 21% 줄어든 3억5000만 톤에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철강제품 수요 침체에 따른 결과다.
브라질의 치아 발레 도 리오 도체와 BHP빌리톤 등 대형 철광석 공급업체들은 수요 부족으로 할인혜택을 제시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현재 공급업체들과 제조업체들이 올해 기준 가격 책정 관련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우 회장은 "가격이 예상 이상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은 3억1000만 톤 수입만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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