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8일 LG텔레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지만 절대 저평가 국면이라고 진단,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500원을 유지했다.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KTF에 이어 LG텔레콤 역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00%,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1427억원을,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6, 전분기 대비 52% 증가한 11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1분기 수익성 개선과정에서 대손상각비를 제외하면 일회성 요인은 없었으며 안정된 매출 성장, 마케팅비용 감소, 임대료 감소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마케팅비용 비율은 24.4%로 최근 3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최소 3분기 까지는 현재의 경쟁 완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지만 4분기 이후에는 경쟁 수준이 현재보다는 과열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합병 KT 와 SK 텔레콤, 그리고 LG 텔레콤 간 성장 전략의충돌, 그리고 기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판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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