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가족위는 27일 돼지 독감 인플루엔자(SI)에 대한 정부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윤석용 한나라당 의원은 정부의 미국과 멕시코 입국자 검사와 관련 "4일 이전에 입국한 여행자에 대해서도 역추적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최영희 민주당 의원은 국내산 삼겹살은 문제 없다는 정부 입장과 관련 "우리나라는 세계 각국 삼겹살의 집합장이기 때문에 국내산만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해서 되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양돈 농가보호대책을 물었다.
전혜숙 의원과 친박연대 정하균 의원은 SI 치료제에 대해서도 "타미플루와 리렌자는 약물의 독성이 심하고 치료 효과가 미흡하다" 며 "신종 바이러스가 출현한 것인데 타미플루와 리렌자로 치료가 가능하겠나"라고 물었다.
이에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은 수입 돼지고기의 안전성에 대해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돼지고기도 있지만 통관된 돼지고기는 검역이 끝난 것이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고 답했다.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도 "SI는 사스와는 달리 열이 없는 상태에서도 전파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열감지 카메라로 잡아내는데 한계가 있다"며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초기증세 및 대처요령 등에 대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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