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4~12월 시각장애인 4명 채용, 장애인 복지관, 경로당 순회 무료 안마서비스 제공
시각장애인에겐 일자를 주고, 노인들에게 무료 안마서비스를 받게 한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가 시각 장애인 일자리 지원과 의료 취약 계층 건강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나섰다.
구는 오는 12월까지 시각장애인 일자리사업 일환으로 무료 안마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취업이 되지 않아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각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근로 의욕을 고취시키고 자립 기반 마련, 사회 참여 촉진을 위해 실시한다.
김현풍 강북구청장
특히 단순한 일자리 사업이 아닌 장애인, 어르신 등을 위한 무료 안마 서비스를 실시, 의료취약계층의 건강 증진과 복지 서비스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시각장애인 재단인 한빛재단에 위탁, 시각 장애인 안마사 4명을 채용했으며 4월부터 장애인 복지관, 경로당 등을 순회하며 안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상 기관은 장애인 종합 복지관(☎ 989-4215)은 월요일, 강북구 장애인 복지지원센터(☎ 989-2223)은 화, 목요일에, 경로당은 수요일과 금요일에 순차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안마사들은 전신안마, 지압 등 개인별 건강상태에 맞는 안마 서비스를 제공하며 평소 치료비 등 문제로 병원을 가지 못하는 어르신, 장애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애인이나 만 65세 이상 경로 대상자들은 누구나 안마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시설로 전화로 예약한 후 일정에 맞춰 방문하면 된다.
안마사들에게는 장애인 행정도우미와 같은 월 85만5000(4대 보험료 포함) 임금이 주어진다.
이밖에도 강북구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애인 행정도우미와 장애인 복지 일자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 직업교육, 장애인 정보화 교육, 장애수당 지원 등 장애인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임홍택 생활보장과장은 “비록 작은 인원이지만 이번 사업이 시각장애인들에게 일자리 창출 뿐 아니라 봉사를 통해 당당하게 사회의 한 일원으로 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으로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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