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약쑥, 비만 막고 혈액순환 높인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태숙 박사팀 연구결과

‘강화약쑥’이 비만을 막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산업바이오소재연구센터 정태숙 박사팀은 실험동물을 이용, 강화약쑥의 약효를 실험한 결과 강화약쑥이 고지혈증과 비만, 동맥경화를 막는데 효능이 있다는 것을 밝혔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농업과 식품 화학’지 최근호에 실렸다. 정 박사팀은 이 연구에서 실험 쥐에 8주 동안 지방함량이 높은 사료와 강화약쑥 주정추출물을 먹인 결과 실험군이 비만대조군보다 혈중콜레스테롤이 7.1%, 중성지방이 각 22.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억제효능은 42.9%에 이르렀다.

강화약쑥의 동맥경화 예방 효능. 8주 동안 강화약쑥 주정추출물을 실험 쥐에 투여 후 동맥병변 형성을 살핀 결과 대조군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br />

또 동맥경화 실험동물을 이용한 8주 동안의 실험에선 동맥경화 발병에 가장 중요한 요인인 산화저밀도 지단백질(LDL) 양이 뚜렷하게 줄고 시험군의 동맥병변과 동맥으로의 대식세포 축적은 대조군보다 각 36.7%와 43.0% 줄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정태숙 박사는 “우리나라도 높은 에너지식생활과 안락한 생활습관으로 고지혈증, 비만, 당뇨, 동맥경화 등 대사증후군 발병률과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강화약쑥을 이용한 비만예방 건강기능식품을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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