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출신 하이닉스 직원, 1500만원 모아 모교에 장학금 전달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 임직원들은 16일 이천 본사에서 대구 영진전문대에 장학금 1500만원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영진전문대 출신인 이들 임직원은 향후 5년간 장학금 1억원을 조성, 관련 학과 학생 전원에게 장학금 혜택을 줄 방침이다.
하이닉스에 재직 중인 대구 영진전문대 출신 임직원 95명은 1500만원의 장학금을 모교 영진전문대 하이닉스반도체 장비학과에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김종갑 사장을 비롯한 하이닉스 경영진과 영진전문대 장영철 총장 등이 참석해 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격려했다.
이날 영진전문대 졸업생 대표로 장학금을 전달한 강수봉 사원은 "하이닉스와 모교의 산학협력 발전을 위해 '후배사랑 릴레이 장학금'을 조성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5년 동안 모교 출신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장학금 1억 원을 조성해 영진전문대 하이닉스 반도체장비교육위원회(SEEC)산하 반도체 장비학과 학생 전원에게 장학금 혜택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하이닉스 김종갑 사장은 그동안 영진전문대와의 반도체 맞춤형 교육과정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반도체 장비를 기증했던 것에 이어 반도체 시험장비를 추가로 기증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기업 맞춤형 교육이 취업으로 이어지는 모범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이닉스는 지난 2004년부터 3개 전문대학과 SEEC 산학협력 관계를 체결하고 반도체 맞춤형 인력을 육성하고 있으며, 현재 3기생까지 163명의 졸업생을 직원으로 채용했다.
특히 하이닉스는 SEEC를 통해 채용한 인력에 대해 반도체 장비교육과 현장실습 등 체계적인 육성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우수인재로 평가하고 있다. 이들 전문대학과 산학협력을 더욱 굳건히 함으로써 맞춤형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