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새쟁이마을 버스승차대 설치 후 모습
기존 승차대는 주민들 편의보다는 광고수익을 목적으로 지나치게 크게 설치함으로써 도시미관을 고려하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신설되는 승차대는 크기를 줄여 보도 폭이 협소한 지역에도 적합하고 통행에도 지장이 없도록 디자인됐다. 또 옆면에는 상업광고 대신 구정알림판을 설치, 주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비가 올 때나 노약자·어린이가 기다릴 때 불편함이 없도록 간이 의자도 마련, 주민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게 된다. 서초구가 버스 승차대를 신규 또는 교체 설치하는 장소는 청계산 새쟁이마을, 내곡동 탑성마을, 내곡동 시립어린이병원, 방배동 대명빌딩, 반포동 주공2단지 앞 등 총 6곳이다. 서초구의 이러한 방침이 알려지자 지역주민들의 버스승차대 설치요구가 많아져 서초구에서는 하반기에 추경예산을 편성, 버스승차대 시설확충에 나섬으로써 대중교통 이용자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서초구는 지난해 하반기 기존 마을버스 표지판을 모두 제거하고 노선도가 삽입된 새 디자인으로 일제 정비, 주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