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배우 이필립이 14일 방송될 KBS2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극본 송지나·연출 윤성식)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남자이야기'에서 이필립은 미국 LA에서 법대를 졸업, 로펌 대신 차이나타운으로 돌아와 마피아들의 법적 문제를 처리해주는 해결사 도재명 역을 맡았다. 도재명은 아버지의 죽음 뒤에 숨겨진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와 김신(박용하 분)의 드림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날 이필립은 히피 같은 긴 머리에 낡은 배낭을 둘러매고 무덤덤하게 입국하는 모습으로 공항에 마중나온 이문식과 만나는 장면으로 첫 등장한다.
제작진은 "앞으로 이필립은 이국적인 외모와 수려한 말솜씨 등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필립은 '남자이야기'에 가장 먼저 캐스팅 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지나 작가는 '남자이야기'를 준비할 때부터 도재명 역에 이필립을 생각했다고 한다. 송 작가의 제안에 이필립도 2년 가까이 배역에 몰입하며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고 한다.
'남자이야기'측은 "이필립은 액션 연습과 몸 만들기는 기본이고 영어와 중국어가 유창한 역할이기 때문에 따로 중국어 강사를 구해 일대일 중국어 수업을 받았다"며 "팔다리가 긴 이필립에게 맞는 의상을 국내에서 구하기 힘들어 극중 도재명의 평소 패션인 히피 스타일에 맞춰 미국에서 의상까지 공수해 왔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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