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다시 세상에 나오려고 마음의 준비 많이 했다'

정선희[사진=SBS]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개그우먼 정선희가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7개월만에 방송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정선희는 13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 내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집에 가면 첫 방송이 생각날 것"이라며 "'아, 그때 이 이야기를 했으면 좋았을걸', '그때 왜 울었을까'하는 생각이 자꾸 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였다. 그는 이어 "지금도 멍하고 아무 생각이 안난다"며 "많이 긴장하고 생각한 후 첫 방송이라 더욱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아직은 큰 줄기가 잡혀져 있지 않은 느낌"이라며 "'다시 돌아왔다'라는 느낌이 크다. 돌아오지 못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돌아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방송복귀를 위해 마음의 준비를 많이했다고 밝힌 정선희는 "프로그램 준비보다 내 마음이 세상에 나갈 준비가 돼있는지, 내 목소리가 세상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 지 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준비가 안됐다면 아마 나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선희는 지난 9월 남편 안재환이 사망한 이후 MBC FM4U(91.9 MHz) ‘정선희의 정오의 희망곡’에서 하차한 후 7개월만에 SBS러브FM (103.5 MHz) '정선희의 러브FM'으로 컴백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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