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지역의 유관기관과 힘을 합쳐 교통사고 및 교통사고 사망자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나섰다.
구는 영등포찰서, 교통안전공단서울지사,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지자체, 경찰, 교육청, 시민단체, 봉사단체, 지역언론 등으로 이루어진 ‘교통사고 제로화 추진 운동협의회’를 구성했다.
구는 운동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3일 오후 2시 당산동 영등포아트홀에서 협의회 회원 및 참여단체,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통사고 제로화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구는 앞으로 3개 기관 및 추진 운동 협의회와 함께 지역의 교통환경 개선과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교육 정기화, 캠페인 실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구와 유관기관에서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주요 도로 및 보도 중 교통사고가 잦은 지점에 대해 안전시설 및 교통신호, 안내표지판을 정비하는 등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음주운전과 교통법규 위반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유치원, 초등학교, 노인정, 복지회관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안전한 보행 및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교통안전교육과 초보자를 위한 안전 운전 교육을 실시한다. 또 연 3회 어린이 자전거 안전운전 자격시험을 실시해 자격증을 발급한다.
관련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대대적인 캠페인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고, 교통사고 제로화 시민 십계명 준수 운동을 펼친다.
지역의 중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 교통수호천사단을 구성해 시민단체와 함께 교통질서 지키기 홍보활동, 질서위반 차량에 대한 교통안전 편지 보내기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와 함께 사업용 자동차 무사고 100일 운동을 전개해 지역의 버스·택시업체와 연계하여 운전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친절운전자에 대해서는 포상을 실시하는 한편, 업체를 대상으로 안전운전에 대한 컨설팅 및 중점관리를 실시한다.
구는 교통사고 ZERO화 운동의 실효를 거두기 위해 앞으로 추진운동협의회와 함께 지역의 교통사고 원인을 분석해 사고 감소 방안을 연구하는 한편 제도·시설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명피해를 막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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