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마이티마우스, '영산강을 걷자'…민관 1000여명 참석

[아시아경제신문 나주(전남) 강승훈 기자] 가수 별과 마이티마우스가 참석한 제5회 영산강 사랑 시·도민 한마음 걷기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별과 마이티마우스는 10일 오후 1시 나주시 영산강 둔치 체육공원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초청가수로 참석해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며 1000여명의 관객들을 압도했다. 오프닝 무대를 꾸민 별은 '드라마를 보면'과 '말해요'를 부르며 관객들과 한 목소리를 냈다. 별은 걷기 운동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건강을 위해서라도 많이 걸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그녀는 이번 행사가 전국적으로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도 피력했다. 마이티마우스도 '사랑해' '에너지' '패밀리' 등을 연속으로 부르며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SBS '패밀리가 떴다'의 삽입곡으로 사용된 '패밀리'를 부를 때는 관객들이 모두 일어나서 음악과 랩을 따라 불렀다. 행사에 참석한 한 교육청 관계자는 "나주는 행사가 많지도 않고, 가수들을 볼 기회도 적다. 이렇게 별과 마이티마우스가 우리 고장의 행사를 빛내주기 위해서 먼 곳까지 찾아온 것이 너무 고맙다"며 "작년에는 배슬기가 와서 너무 좋았고, 올해는 별과 마이티마우스가 오니까 더 더욱 좋다.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걷기대회 행사가 올해도 잘 치러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식전 행사 이후에 열린 본 행사는 신정훈 나주시장을 비롯한 서상락 전라남도 나주교육청교육장, 박성태 광남일보 사장, 강인규 나주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사에서 박성태 광남일보사장은 "2005년부터 영산강 걷기대회를 통해 남도의 젖줄, 영산강을 청정 남도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디딤돌을 놓는데 저희 회사가 주된 역할을 해왔다"며 "저탄소 녹생성장 정책을 국가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녹색 뉴딜사업의 하나로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그 중심에 영산강이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산강 걷기에 앞서 정혜정 나주시 생활체육협회장은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간단한 운동을 해야 한다며 체조를 시범으로 보여줬다. 이날 행사는 광남일보, 나주시, 광주광역시 생활체육협의회, 나주교육청이 주최했고,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아시아경제신문, 스투닷컴이 후원했다. 걷기대회 행사는 '2009 영산포 홍어축제'와 맞물리면서 행사의 규모면에서도 커졌으며, 나주시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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