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강북 랜드마크 '핵' 떠오른 이유 뭔가?

성수전략정비구역, 산업뉴타운,성수전략정비구역 지정 등 호재 풍성

성수동(뚝섬)이 강북지역 최고 랜드마크 핵심지역으로 뜨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성동구 성수동은 그동안 주거와 공장이 혼재해 개발의 흐름에 밀려 있었으나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시절 뚝섬 서울숲 조성 이후 개발의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서울숲 조성 이후 인근 건영아파트 등은 가격 상승세를 보이며 이제는 유명 아파트로 자리 잡았다. 이어 서울 숲 상업용지에 대한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이 각각 지상 51층과 45층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고 있고 성수공고 옆에 현대건설이 시공한 하이페리온이 건립,입주했다. 또 바로 옆에 이마트 본사가 들어와 성업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성수동에는 BMW, 볼보, 푸조, 니산자동차 전시장과 정비공장이 자리하고 있다.

성수동 일대 개발계획도

<strong>◆성수전략정비구역</strong> 서울시가 한강의 공공성 회복을 위해 발표한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에서 전략정비구역(일명 성수지구) 63만㎡가 지난달 19일 도시계획결정고시를 위한 주민 공람을 했다. 성수1.2가동 일대로 한강과 맞닿아 있는 한강변 주거지역으로 서울시는 이 곳에 최대 50층, 평균 30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를 건립하도록 하면서 강북강변도로는 지화화하고 지상은 공원화해 주민들이 손쉽게 한강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성수동 경수중학교에서 주민설명회를 갖고 용역 결과가 나오는 8월 경 사업 추진을 할 계획이다. 성동구(구청장 이호조)는 성수지구를 서울시 한강르네상스 선도사업으로 추진, 인근 서울숲과 어우러진 명품주거 워터프론트타운으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이호조 구청장은 이 곳 그랜드 프랜을 만든 후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개발예정지 부동산투기방지대책을 마련,서울시가 채택하는 성과를 보였다. <strong>◆서울시, 산업(IT) 뉴타운 발표 </strong> 서울시가 지난 7일 발표한 산업뉴타운 6개 지구 중 성수IT뉴타운은 현재 18개 아파트형공장과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 신도리코 등 150여개 관련 산업이 입지한 지역으로 한양대,건국대 등 인근 대학과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해 IT/BT산업단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주거 뉴타운과는 달리 산업뉴타운은 현재 상태에서 새로운 건물을 지을 경우 지정된 성격에 따라 용적률 상향 등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성수동 미래 비전을 제시, 성수동 준공업지역은 주거와 공장 재배치를 통해 미래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주택공사와 2007년 7월 협약을 체결,성수동 준공업지역 재정비를 위한 도시설계용역을 시행중에 있다. <strong>◆뚝섬 주변지구 지구단위계획</strong> 성동구는 성수1가동 685의 580 일대 43만㎡에 대한 ‘성동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작성 중에 있다. 한양대 방면에서 성동교 다리를 건너는 지역에 대한 균형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올 하반기 주민열람 공고를 한 후 서울시에 지구 지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렇게 될 경우 체계적 개발이 가능하도록 건폐율, 용적률, 획지계획 등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즉 단독 위주의 난 개발을 방지하고 규모 있는 건물이 건립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trong>◆삼표레미콘 부지 110층 규모 현대차 글로벌비지니스센터 건립</strong> 현대자동차는 뚝섬 삼표레미콘 부지에 지상 110층 규모의 글로벌비지니스센터 건립을 위해 서울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서울시는 1만㎡ 이상 규모의 개발 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삼표레미콘 부지 등 50여 곳이 신청해 기부 채납 기준 등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이런 계획 등이 잇달아 발표됨에 따라 성수동은 강북 최고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기회의 땅으로 평가받으면서 부동산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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