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상공인 해외 판로 개척도 적극 나서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자치구 행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구청장으로 유명하다.
기존 관행을 과감히 탈피한 ‘혁신형 자치단체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신 구청장은 취임과 함께 동 통폐합 작업을 추진, 가장 앞선 실적을 보였다.이후 마포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마포문화원장 공개 채용, 구립 어린이집 위탁업체 공개 경쟁 선발 등 기존 틀 깨기 작업을 계속했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사업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신청사 입주하면서 30여억원에 달하는 집기를 사지 않고 기존 집기를 그대로 옮겨 사용하는 등 과거와 다른 구청장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런 외형적 변화와 함께 마포구청에는 다른 구청과 다른 또 다른 행정 행태를 볼 수 있다.
총무과와 감사과같은 소위 힘있는 부서 보다는 주택과, 교통행정과, 청소과 등 힘들고 일하는 부서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승진하는 관행을 만드 구청장으로도 유명하다.
이같이 신 구청장은 ‘깨끗한 구청장’, ‘일하는 구청장’ 전형을 보이고 있다.
이런 성품 때문에 일부와 마찰을 빚는 경우도 있지만 신 구청장 스스로는 다소의 어려움도 있지만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위해 감내할 수 밖에 없다는 의지를 밝혔다.
마포구청 한 핵심 과장은 “신 구청장이야 말로 정말 순수하고 깨끗한 분”이라며 몇 가지 사례를 들어 자랑했다.
이런 신 구청장이 요즘 경제난 때문에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분주하게 뛰고 있다.
<strong>◆중소기업 기금 64억원 조성...연남 차이나타운 조성 진행</strong>
신 구청장은 중소기업과 상공인들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총 64억원의 기금을 조성, 운용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대상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과 전자무역 상담회 개최, 세계정보통신대전 참가 지원, 우수중소기업제품 온라인 홍보관 개설 등을 통해 판로 개척과 마케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성산,마포,공덕시장 재건축 등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간제 이동식 규격화 등 기준을 도입한 노점 특화거리 조성 사업과 영세업소에 대한 불법 주차단속 개선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연남동 일대 연남차이나타운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 오는 10월 완공해 차이나페스티벌을 벌일 예정이다.
<strong>◆일자리 창출 위해 추경 31억원 편성</strong>
특히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예산 31억원을 마련, 실직가장 등 신빈곤층 일자리 창출에 긴급 투입하고 위기극복사업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마포구는 지난 2월 1차로 19개 사업 1458개 일자리사업을 조기 시행했으며 이달 중 2차로 자치회관 도우미 등 6개 신규 사업에 348명과 노인거리환경지킴이 등 10개 사업, 548명을 추가 모집한다.
<strong>◆홍대앞 걷고싶은 거리 지하주차장 사업 등 역점 사업 진행 중</strong>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인 서교동 348의 1 일대에 대규모 주차장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홍대앞 걷고싶은 거리 1만3960㎡를(폭 17~45m, 연장 520m) 도로 지하에 만든다. 지하3~1층 규모로 지하1층은 상가,음식점,문화공연장 등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지하2,3층은 약 600면 규모의 주차장이 들어선다.
<strong>◆당인리 화력발전소 이전과 관광(U자)벨트 조성 적극</strong>
신 구청장은 취임 이후 당인리화력발전소 이전 위해 적극 추진, 결국 정부로부터 이전 약속을 받아낸 뚝심도 보였다.
한강을 끼고 인천국제공항과 바로 연결되는 서울 관문에 위치한 당인리발전소 주변에는 홍대,젊음, 예술이라는 문화가 중첩돼 있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당인리 발전소가 이전한 곳에 세계적 수준의 문화공간이 유치되면 마포는 물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신 구청장은 경의선 폐선구간 공원화, 홍제천 생태하천 조성공사, 자전거도로 확충 등을 위해 분주하게 뛰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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