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스틸을 포함한 미국 철강업체가 중국이 원유 및 가스 수송관으로 사용하던 철강 파이프를 미국에 불법으로 덤핑하고 있다며 미국 상무부와 국제통상위원회에 제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미국 철강업계는 중국 철강업체들이 원유생산에 쓰이는 정유관 제품에 대한 보조금을 받고 미국 시장에 수출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철강협회는 "송유관 제조업체 가운데 30% 가량이 직원을 감원하고 있다"며 "중국은 지속적으로 자신들의 제품을 미국 시장으로 넘기고 있으며, 이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미국 업체들은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중국산 철강 파이프 수입 규모는 지난 2007년 90만 톤에서 지난해 220만 톤으로 급증했다.
황숙혜 기자 s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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