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오는 20일 전국관서장회의를 열어 올해 재정수입 증대방안을 논의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의는 2월께 실시해왔으나 올해는 청장 부재로 지연돼오다 더 이상 회의를 늦추기 어렵다고 판단, 회의 일정을 잡았다.
국세청은 이번 회의에서 5월 종합소득세, 7월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등이 올해 세수를 가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세수 확보 방안 마련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경제여건을 감안해 종소세, 부가세 등의 성실신고 및 납부를 유도하면서 자연스럽게 세수를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첫 시행을 앞두고 있는 근로장려세제(EITC)와 관련한 업무지침도 확정된다. 국세청은 EITC에 대한 사전검토 결과와 부정수급 대응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전국관서장회의는 일선 세무서장과 함께 해외 주재관 등이 모두 참석하는 행사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해외 주재관은 참석대상에서 제외하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초청하지 않는 등 조촐하게 치르기로 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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