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렉서스 인기 뚝, 도요타 '휘청'

미국내 도요타 자동차의 성장을 주도해오던 렉서스의 인기가 주춤하면서 도요타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은 최근 몇년간 미국내 가장 인기있는 럭셔리 카로 자리매김한 도요타 자동차의 렉서스 LS 세단과 렉서스 SC 쿠페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실제로 렉서스의 매출은 지난해 27% 가량 떨어져 럭셔리 카 브랜드 가운데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위 두 모델의 매출은 37%나 떨어졌다. 이는 도요타의 소형모델 사이언의 매출이 23% 떨어진 것과 비교해도 하락폭이 큰 편이다. 미국인들이 렉서스를 외면하게 된 것은 경기침체로 고급차 수요가 떨어진데다 BMW, 다임러, 아우디 등과 같은 유럽 럭셔리카의 인기가 미국내에서 높아졌기 때문이다. 도요타는 이에 대응해 렉서스에 대한 대규모 할인을 감행, 수익성이 악화되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에드먼즈닷컴의 제시 탑랙 애널리스트는 "지금이 2002년 이래 렉서스를 가장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시기"라며 "2년동안 할인 폭이 4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의 에프레임 레비 애널리스트는 "럭셔리카의 마진률이 높은 만큼 렉서스의 부진은 도요타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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