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일자리 중계 나선다

나라장터에 ‘구직자-중소기업’ 구인구직코너 가동…취업정보 제공 및 일자리창출 지원

조달청이 구인·구직자들을 연결해주는 일자리 만남의 공간을 마련한다. 조달청은 5일 실업난 극복을 위해 구직자와 중소기업을 이어주는 ‘구인·구직코너’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 www.g2b.go.kr)와 청 홈페이지( www.pps.go.kr)에 마련, 6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무료로 제공되는 ‘구인·구직코너’는 구직자가 등록하는 인재정보시스템과 구인업체가 등록하는 채용정보시스템으로 나뉘어 이용자가 My Page에서 취업·채용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 조달청은 취업사기 피해를 막고 구인업체의 신뢰성 검증을 위해 매일 약 20만 명이 이용하고 있는 ‘나라장터’에 등록된 15만여 업체를 대상으로 구인신청을 받는다. 또 서비스이용자들 주민등록번호가 아닌 공공 I-Pin으로 회원가입 등을 유도, 개인정보 누출이 없도록 보안을 강화했다. 신희균 조달청 전자조달국장은 “나라장터에 등록된 업체들은 안정성과 신뢰성이 검증된 곳”이라며 “구직자가 좋은 직장을 구하고, 구인업체도 적합한 인재를 쓸 수 있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은 조달업체가 일자리창출에 적극 동참토록 낙찰자 선정 적격심사 때 신규고용 창출기업은 신인도 점수 1~2점의 가점을 주는 등 제도개선과 함께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2009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행사 중 1000개 일자리창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라장터’란? 조달청이 2002년 9월 마련한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이다. 업체등록, 입찰, 계약, 대금지급 등 조달업무 전체 과정을 금융기관, 관련협회 등 91개 기관의 시스템과 온라인으로 연계해 One-Stop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나라장터 1회 등록으로 모든 공공기관입찰에 참가할 수 있다. 입찰정보도 실시간 연계돼 공고되는 공공조달 단일창구 역할을 한다. 이곳은 3만9000여 공공기관과 15만여 기업이 이용하며 매일 20만 명이 나라장터를 찾아 20만 건의 서류를 온라인으로 주고받고 있다. 지난해 나라장터를 이용한 전자거래 규모는 63조원에 이른다. UN으로부터 공공서비스상을 받는 등 국제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올 3월엔 코스타리카 등 외국정부에도 수출 되고 있는 범국가적 공공기관통합전자조달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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