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주)가 '잡셰어링(일자리나누기)'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주)는 3일 최근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범국가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임ㆍ직원 급여 반납과 신입사원 초임 삭감을 통해 청년인턴 채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임원(6명)들은 10%, 1~3급 직원(89명)은 5%의 임급을 반납하고, 신입 초임은 13%를 삭감해 올해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그랜드코리아레저(주)는 이렇게 조성된 자금으로 40여명 규모의 인턴사원을 5월과 7월 20여명씩 2회로 나눠 채용할 계획이다.
그랜드코리아레저(주)는 인턴사원으로 채용된 직원에 대해서는 6개월 동안 세븐럭 카지노 영업접점부서에 배치해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소정의 급여를 지급할 계획이다. 채용 대상자는 카지노학과 및 관광관련학과 교수 추천자 및 카지노 전문학원장 추천자를 대상으로 한다. 그랜드코리아레저(주)는 홈페이지(grandkorea.com)를 통해 인턴사원 채용 희망자를 접수하고 있다.
권오남 그랜드코리아레저(주) 사장은 "급여 삭감을 통한 일자리나누기가 청년층 실업 해소와 경제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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