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청사, 영화관으로 깜짝 변신

서초구청이 매월 한 번 영화관으로 깜짝 변신한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매월 1일 문화콘텐츠와 직원교양 증진을 위해 선별된 영화를 서초구청 1층 로비에서 상영키로 했다. 이번에 상영될 영화는 '마이 베스트 프렌드'로 일에만 파묻혀 살아온 한 남자가 베스트 프렌드를 찾아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으로 바쁜 일과로 인해 미처 영화를 관람하기 힘든 관람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실제로 서초구청 IT홍보관의 대형 PDP화면은 시내 영화관 화면 크기와 버금가는 크기다.

WBC 결승전 경기가 있던 날 서초구청 1층 로비 풍경

또 완벽한 음향장비를 갖춘 만큼 영화를 상영하는데 손색이 없으며 특히 지난 WBC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경기때마다 야구경기를 상영해 구청을 방문한 민원인의 발걸음을 붙들었다. 한편 서초구는 각종 포상금을 모아 최근 리노베이션을 마친 구청사 1층 로비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 철쭉 전시회 개최, 난 전시회를 잇달아 열고 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구청사 열린 공간을 활용해 각종 전시회는 물론 문화행사를 정기적으로 열어 시민들의 문화감성을 충전할 계획”이라며 “업그레이드된 서초구청에서 민원업무도 보고 영화감상도 즐길 수 있는 좋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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