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이 금리 정책을 '유동적(flexible)'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1일 보도했다.
이날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린 미주개발은행(IADB) 연차총회에 참석한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인민은행장은 "중국인민은행은 향후 통화정책을 결정짓기 전에 먼저 1분기 경제지표를 분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통신은 인민은행이 이르면 4월 둘째주께 발표될 예정인 1분기 무역, 통화공급량 등을 포함한 경제지표를 분석, 결과를 공표하는데에는 2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저우샤오촨 총재가 금리정책을 '유동적'이라고 언급함에 따라 변화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금융위기가 일어난 9월부터 12월 사이 다섯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래 올들어 금리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고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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