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강북구가 교육 정보화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시설 개선 부분 투자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 과정 운영 사업과 영어전용교실에 집중했다. 방과 후 학교, 영어체험센터, 영어 캠프, 역사문화탐방, 독서, 논술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교육과정운영사업에 12억5933만원을 지원했으며, 수송초등학교 등 5개 학교엔 2억5000만원을 들여 영어전용교실을 설치한다. 전체 예산 중 44%에 이르는 15억933만원을 학력 신장을 위해 투자한 것이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조례 개정을 통해 원어민영어보조교사 지원, 영어체험센터 설치, 운영 지원, 방과후 학교 및 상담센터 운영사업, 우수인재 양성 등의 항목을 신설, 보조금 지원사업의 범위를 늘렸다. 아울러 개정된 조례에는 자치구세(세외수입포함)의 3%까지로 돼 있는 보조금 지원 한계를 5%로 늘려, 50억원 이상 보조금을 편성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그밖에도 보조금은 교실바닥개선, 장애인전용 진입경사로 설치, 컴퓨터 설치, 통학용 보드블록 설치, 빔 프로젝트 설치, 영상장비 교체 등 학생들의 교육 여건 및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지원된다. 한편 강북구에는 14개의 초등학교를 비롯해 중학교 13개, 고등학교 6개, 특수학교 3개, 대안학교 1개, 유치원 21개가 있으며, 올해 3월 서울시 최초의 친환경 중·고등학교인 미양중고등학교가 개교한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