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세계경제 침체 영향으로 올해 기업도산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이에 따라 고용부진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31일 한은이 발표한 2008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올 우리 경제는 세계경기 침체 등으로 내수와 수출의 부진이 심화되면서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금융시장도 경기 부진, 국제금융시장 불안 지속 등으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가운데 신용공급도 제약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소비와 투자 등 내수를 진작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저성장과 고용부진의 악순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기의 과도한 위축을 방지하고 금융시장 상황을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올해 통화신용정책을 운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