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침체 여파..전력사용량도 '뚝'

올해 미국의 전력소비량이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할 전망이라고 미 에너지정보국(EIA)를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경기침체에 따라 산업용 전기소비량이 6.4% 줄어드는 데 따른 것이다. EIA는 지난 1월 미국의 산업용 전력사용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1.4%나 줄었다고 발표했다. 북미에 가장 많은 전력을 공급하는 PJM은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은 올 여름 사용량 예상치는 지난해에 비해 1.4%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캠브리지에너지연구소의 로렌스 마코비치 부회장은 "산업용 전기 수요가 경기 주기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주거용보다 더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2010년부터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하면서 전기사용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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