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C등급건설사 분양 예정물량 1차 때보다는 적어

1차와 마찬가지로 2차 구조조정에서 워크아웃이나 퇴출 등급을 받은 건설사들이 앞으로 분양 계획을 수정하거나 사업이 지연 또는 폐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2차 구조조정으로 5개사가 퇴출(D등급)되고 15개사는 워크아웃 대상(C등급)으로 확정됐다. 퇴출 결정된 건설사는 도원· 새롬 성원· 동산· 기산종합건설이다. 이중 기산종합건설는 하반기 경북 상주시에 위치한 ‘상주기산베스트빌’ 아파트 총 369가구를 분양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새롬성원은 상반기 분양예정인 곳은 없고 동산건설은 지난해 11월 이미 부도가 났다. C등급을 받은 신도종합건설은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전국에 '신도브래뉴'라는 브랜드의 아파트,N 주상복합 등을 주로 공급해 온 업체다. 신도종합건설은 오는 6월과 10월 745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을 계획하고 있었다. 신도건설 관계자는 “지난달 아산 부산 포항에 분양중인 신도브래뉴 아파트는 그대로 차질 없이 분양을 진행할 것이고 오는 6월 양주덕계, 10월 군산지곡동에 계획이 잡힌 분양물량도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 외에도 정보업체조사에 의하면 C등급을 받은 송촌종합건설과 영동건설이 각각 올해 8월과 내년 7월 입주예정인 분양물량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규정 부동산114 컨텐츠 팀장은 “1차 구조조정 때 C, D 등급을 받았던 건설사들의 분양 계획이 15~16건”이라며 “2차 때는 분양건과 분양계획이 있는 대상사업장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고 말했다. 따라서 1차 때보다는 수요자들이 받게 될 피해는 적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김 팀장의 평가다. 다만 수요자 입장에서 2차 구조조정 관련한 분양물량과 관계가 있다면 입주지연 등 문제가 될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 분양 일정조정을 체크해야 한다고 김팀장은 조언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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