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일본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일본증시의 닛케이 225지수는 1.8% 오른 8636.33, 토픽스 지수는 1% 오른 826.81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깜짝 지표효과가 이날 일본증시에까지 영향을 미쳤는데 특히 전자 업체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디지털 카메라 메이커 캐논은 미국 내구재 주문과 신규주택 매매의 급등의 영향을 받아 4.2% 올랐다. 소니 역시 메릴린치의 추천에 힘입어 6.7%나 뛰었다. 엘피다의 경우 계열사 주식 판매를 통해 자금 마련을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했다.
오카센 자산 운용의 이토 요시히로 선임 전략가는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 밖의 선전을 해 경기회복에 대한 희망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일본 증시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의 아시아 제네시스 자산 운용의 차순옥 매니저는 “상승세가 4주에서 8주 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지그재그 형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거시적으로 보았을 때 일본 경기 전망이 밝기만 한 것은 아니다.
지난 달 수출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데 이어 대기업 제조업 경기신뢰지수인 단칸지수가 30년래 최악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의 매트 로빈슨은 "일본 수출이 언제쯤, 그리고 얼마나 강하게 회복될 것인지 불투명하다"며 "수출 감소는 GDP 성장률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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