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 금속피복관 공장 준공
대전 대덕테크노밸리에 들어선 한전원자력연료 금속피복관 공장
원자력발전소에서 쓰이는 연료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핵심부품이 완전 국산화 된다.
한전원자력연료(주)는 ‘원자력연료 금속피복관’ 제조기술 개발과 공장건설을 마치고 27일 대전 대덕테크노밸리 공장현장에서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원자력연료 금속피복관은 원자로 안에서 핵분열을 일으키는 우라늄 소결체를 감싸고 있는 길이 4m, 지름 1cm 정도의 가늘고 긴 둥근 관으로 원자력연료의 품질과 안전성에 직결되는 부품이다.
이 부품은 원자력연료 재료비의 70%를 차지하지만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고 주요 전략물자로 분류돼 국제거래가 엄격히 통제됐다.
준공된 원자력연료 금속피복관공장은 한해 생산량 1400km 용량으로 국내 수요량을 모두 맞출 수 있어 연간 2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미국 등지에 여유분 물량수출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익환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은 “이번 개술개발을 통해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전개될 신합금피복관 기술개발 경쟁에 본격 뛰어들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