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안신도시 17블록 부지 재매각

신일건업 계약해지…토공 다음달 말까지 추첨분양

대전 도안신도시(서남부택지개발지구) 공동주택용지 17블록이 재매각된다. 23일 한국토지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대전 도안신도시 17블록(12만7881㎡)을 분양받은 신일건업이 워크아웃의 여파로 지난 19일 계약을 해지했다. 2006년 12월 공급된 도안신도시 17블록은 당시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경쟁이 뜨거웠던 곳이다. 공급가격 1899억원 중 신일건업이 지금까지 낸 돈은 1074억원이지만 계약금 (189억9000만원)은 돌려받을 수 없다. 이에 따라 토공은 다음달 말까지 추첨분양방식으로 이 터를 다시 팔기로 했다. 그러나 땅값이 비싸 용지를 사겠다는 건설사가 선뜻 나올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게 건설·부동산업계 시각이다. 토공 관계자는 “서남부공공택지라 해서 과거와 같은 분양성을 장담하지 못한다”면서 “그러나 벌써부터 문의를 해오는 업체는 더러 있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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