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日서 열흘 간 대대적인 한류 이벤트 개최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엄태웅이 오는 21일 일본으로 출국해 10일 동안 대대적인 한류 이벤트를 진행한다. 엄태웅은 오는 22~30일 일본 오사카를 시작으로 뱃부, 군마, 도쿄 등 대도시를 잇따라 방문해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특히 30일에는 도쿄에서 아사히TV, TBS 등 일본의 유수 매체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질 예정이다. 일본 팬들 사이에 진중한 연기가 매력적인 한류 스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엄태웅은 그동안 그가 주연을 맡았던 KBS2 드라마 '쾌걸 춘향'을 비롯해 '부활'과 '마왕' 등을 통해 명성을 얻었다. 특히 '마왕'은 최근에 일본에서 리메이크돼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상당수 일본 팬은 '쾌걸 춘향'에서 보여준 매력있는 악역과 '부활'에서 선보인 1인 2역, 그리고 '마왕'에서의 고뇌에 찬 강력계 형사 역 등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엄태웅의 출중한 연기력과 카리스마를 칭찬해왔다. 여기에 일상에서 다정다감하고 부드러운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점에 아주 높은 점수를 매기고 있다. 현지 언론과 팬들은 엄태웅의 신작 드라마인 MBC 사극 '선덕여왕'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 배우로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는 작품인데다 '선덕여왕'의 스케일과 극 속에서 맡은 캐릭터 등에 주목하고 있다. '선덕여왕'에서 엄태웅은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하는 신라의 장군 김유신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호쾌한 액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유신은 훗날 선덕여왕이 되는 덕만공주와 새로운 멜로라인을 형성하면서 스토리의 든든한 중심 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엄태웅은 이 드라마에서 남장을 한 덕만공주와 티격태격하며 우정(?)과 사랑을 싹 틔우는가 하면 덕만공주가 여왕이 될 순간에 사랑과 권력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선덕여왕을 곁에서 사랑하면서도 평생의 친구이자 동지로서 서로를 소유하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얼마 전 영화 '핸드폰'을 마친 엄태웅은 혼신의 힘을 다해 촬영한 새 영화 '차우'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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