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근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은 16일 "이달 무역수지 흑자가 월간기준 사상 최대치인 40억달러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날 지경부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달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2%정도 감소할 것이나 수입감소율이 33%수준으로 무역수지는 대규모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무역수지는 지난 1월 36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2월 들어 수출이 17.1% 줄었고, 수입이 30.9% 급감하며 29억29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이 실장은 "올 9월쯤이면 수출증가율이 0%로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수출증가율은 -5~0%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외국인 직접투자(FDI)와 관련해 "올 1~2월 FDI는 전년동기대비 70%가량 급감했으나 이달 하순께 10억달러규모 FDI가 유입된다면 감소율이 40%대로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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