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뛰는 지역일꾼> - 권택민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장.
“경기도를 콘텐츠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
디지털기술의 발달로 콘텐츠산업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융복합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 교육, 방송, 영상, 게임에서 벗어나 디지털을 접목시킨 디지털 방송, 디지털 영상, 온라인게임 등으로 발전하고 있다.
관련 기업들은 여기에 발 맞춰 콘텐츠산업을 새로운 성장기회로 삼으려고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관련기업을 돕고, 관련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원장 권택민)이다.
권택민 진흥원장은 “출판산업은 작가가 쓴 글을 인쇄해 서점에 갖다주고, 소비자가 그 책을 사서 읽는 구조에서 IT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생산, 유통, 소비의 가치사슬구조 자체가 통합되고 있어 이에 맞춰 콘텐츠 지원시책도 바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흥원은 전략콘텐츠 산업 육성, 콘텐츠 클러스터 육성, 글로벌 선진기업 육성, 기업간 상생기반 구축 등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콘텐츠 산업 전문 육성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 원장이 이같이 주장하는 것은 세계 최고수준의 IT기반과 문화적 창의성을 결합한 콘텐츠산업을 도내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경우 타 산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제 2의 신화 창조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권 원장은 “콘텐츠 산업을 전략산업을 육성할 경우 타산업과의 연계효과가 커 제2의 신화를 만들 수 있다”며 “경기도를 콘텐츠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제2의 신화창조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콘텐츠산업을 경기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선 우선 시장 친화적인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콘텐츠산업 지원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관련기업들이 신기술 기반의 고품질 콘텐츠 제작역량을 강화하고 콘텐츠 유통채널을 확대하는 한편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영상, 게임, 교육 등을 접목시킨 융합형 콘텐츠를 어떻게 육성하느냐는 것이다. 또 기존 대기업 위주로 이뤄진 콘텐츠산업을 어떻게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협업관계로 이끌어 내느냐 하는 것이다.
권 원장은 우선 글로벌CG프로젝트, 판교게임클러스터 조성, u-Learning 등 전략사업 집중육성한다는 복안이다.
그는 “신기술 기반 방통융합콘텐츠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양방향 인터렉티브 콘텐츠기술 등을 활용해 새로운 유형의 융합형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협업관계로 이끌어내고, 콘텐츠사업자간 역할 분담을 통해 가치사슬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겠다는 것이 권 원장의 생각이다.
권 원장은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활로 개척을 위해 대기업과의 협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선진기업 육성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해 설비, 마케팅, 자금, 법률자문, 기업 자문 등 종합적 지원을 통한 유망 복합미디어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글로벌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경기도내 콘텐츠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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