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정성은, 서영종 대표이사 선임(종합)

정의선 사장 대표이사 복귀는 유보,,해외 영업 마케팅에 주력키로

기아차 정성은 부회장

기아차 서영종 사장

기아자동차가 정성은, 서영종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가동하게 됐다. 재계 관심을 모았던 정의선 사장의 대표이사직 복귀는 유보됐다. 6일 기아차는 이사회를 통해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김익환 전 기아차 부회장, 조남홍 기아차 사장 3인을 대표이사에서 제외하고, 정성은 기아차 부회장과 서영종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앞서 이날 열린 기아차 주주총회에서는 정성은 부회장, 서영종 사장, 이재록 전무 등 3명의 사내이사를 신규 선임했으며 임기가 만료한 정의선 사장을 재선임했다. 기존 대표이사였던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은 이날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났다 이날 복귀가 무산된 정의선 사장은 올해에도 해외 영업 및 마케팅 업무에만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기아차가 지난해 3년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한 가운데 이른바 '디자인 경영'을 주도해 온 정의선 사장이 부친 정몽구 회장이 내놓은 대표이사직을 수행할 것으로 점쳐왔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현대차에 인수된 이후 정몽구, 정의선 부자가 배제된 전문경영인 대표이사 체제를 처음으로 구성하게 됐다.   기아차는 이와 함께 신건수 케이씨엘 고문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박영수 국민대 경영대 겸임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기아차 사외이사진은 이들 외에 홍현국 세무법인 가덕 부회장, 조동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이두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등 5명으로 구성됐다.   기아차는 이와 함께 주총에서 올해 이사 보수한도액을 작년 수준인 100억원으로 확정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사회를 통해 운영자금 확보 등을 위해 4000억원 규모의 해외신주권부사채(BW) 발행을 의결한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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