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기부금 모금 및 경비 절감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매월 마지막 금요일 전 직원 외식의 날 운영
관악구(구청장 김효겸)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어려운 이웃에 힘을 북돋아 주기 위해 관악구는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공직자 사랑 나눔과 봉사문화 확산' 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김효겸 관악구청장
이달부터 5급이상 공직자를 대상으로 매월 봉급의 1~3%를 10개월간 자발적으로 모금, 약 2850만원을 서울복지재단 '희망일자리 창출 펀드'에 기부, 청년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서울복지재단으로 보내진 기부금은 다시 관악구 기업의 일자리 창출 사업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지난 1월부터는 조직 운영경비와 행사성 경비, 해외여행 경비 등을 절감, 3억원 재원을 마련, 총 120개 청년 일자리를 만들었다. 4단계에 걸쳐 추진되며 주민 만 18세 이상 ~ 35세 이하인 실업자 또는 소득이 없어 구직등록을 한 사람중에서 단계별로 30명씩 선정한다.
현재 1단계 사업이 추진중에 있고 2단계에 참여할 사람들은 6일부터 13일까지 관악구 홈페이지(www.gwanak.go.kr)에 신청하면 된다.
또 최근 어려워진 경제여건으로 소비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매출 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구청사 주변식당들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매월 마지막 금요일은 구청 구내식당을 휴관 하고 '전 직원 외식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김효겸 관악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힘든 상황에 공무원들이 봉사와 나눔의 정신을 살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더 많은 방안을 강구하여 주민과 함께하는 구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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