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철강협회, 포스코 등 반덤핑 제소 철회

유럽철강협회(EUROFER)가 한국, 중국, 대만산(産) 스테인리스 스틸 냉연(SCR) 제품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전격 철회해 포스코 등 국내 업체들이 안도하게 됐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럽철강협회는 시장 수요가 급감한 현재의 경제위기 상황에서 반덤핑 제소의 의미가 퇴색했다면서 전격적으로 제소를 철회했다. 협회는 이 제소 건이 SCR 수요가 많았던 2006~07년 시장 상황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EU 집행위원회가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매우 낮은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제소 철회를 결정하는데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지난 2007년 10월 처음으로 한국, 중국, 대만산 SCR 제품에 대해 반덤핑 제소를 했다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제소를 철회했다가 다시 제소한 바 있는데 당시 유럽 업계의 피해를 입증할 자료가 불충분해 집행위에서 반려했다는 관측이 있었다. 협회는 이번에도 "향후 더 확실한 반덤핑 조치의 근거가 확보되는 시점에서 다시 제소할 것"이라고 밝혀 제소의 근거가 취약했음을 자인하고 추후 재제소의 여지를 남겼다. 편집국 gnib@gwangnam.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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