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올해 첫 경매 낙찰률 83.6% '청신호'

서울옥션 2009년 첫 경매에서 720만원에 낙찰된 이호련의 '오버랩핑 이미지 7802'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이 올해 첫 경매에서 낙찰률 83.6%, 총낙찰액 11억8000여 만원을 기록했다. 서울옥션은 26일 평창동 서울옥션스페이스에서 열린 경매 '마이 퍼스트 컬렉션(My First Collection)에 출품된 총 226점의 작품 중 189점이 낙찰돼 낙찰률 83.6%, 총 낙찰액 11억 8715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고가로 낙찰된 작품은 이우환의 '조응'으로 9200만원에 낙찰됐다. '청화백자진사매화문사각연적'이 6000만원, 이중섭의 은지화 '아이들'은 3500만원에 낙찰됐다. 추청가 300만원 이하 섹션에서는 총 132점 중 116점이 낙찰돼 87.9%의 낙찰률을 보였다. 김점선의 '말'은 추정가의 3배인 320만원에 낙찰됐고 판화작품의 경우 출품된 18점 중 16점이 낙찰됐다. 추정가 300만원 초과 섹션에서는 이호련의 '오버랩핑 이미지(Overlapping image 7802)가 720만원에 낙찰돼 인기를 이어갔다. 천경자의 드로잉 '꽃'이 850만원, 최영림의 '풍경'이 추정가의 2배인 780만원에 팔렸다. 서울옥션 이학준 대표는 이번 경매 결과를 두고 "미술품 컬렉션을 처음 시작하는 애호가분들과 기업 등 법인을 대상으로 기획된 이번 경매를 통해 미술시장 저변 확대의 가능성을 보았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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