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이 올해 인위적인 임금삭감과 인원감축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계룡건설은 25일 ‘노·사·민·정 대타협’ 합의안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무(無) 임금삭감 ▲무(無) 인원감축 ▲신규고용 창출 확대를 골자로 하는 ‘2무1가 선언’을 하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실천 방안을 내놨다.
계룡건설은 23일 노·사·민·정 대타협에 앞서 지난달 이인구 명예회장이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으며 노사합동 사원총회에서 합의, 이번에 공식화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합의내용은 ▲비정규직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에 대한 총량적 감원 없음 ▲모든 임직원의 임금 작년 연말기준 감액 없음 ▲평년 이상의 신입사원 충원 ▲다방면의 경력사원 충원 ▲강력한 원가절감 및 경영혁신 등이다.
계룡건설의 이번 발표는 노·사·민·정 합의안에 담긴 ‘임금 동결·반납 또는 절감’, ‘고용 수준 유지’란 다소 모호하고 선언적인 내용보다 진일보한 실천방안으로 노·사·민·정 합의안을 실천하는 기업들의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이번 노사민정 대타협에 적극 참여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계열사 차원의 강도 높은 원가절감과 경영혁신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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