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IB꿈은 이뤄진다]동양종합금융증권
유니버설뱅크로 자금조달서 운용까지 토털서비스
이머징마켓 진출·선진금융 연계 등 해외사업 박차
자본시장법 시대 'CMA 1등이라는 백' 광고로 주목을 받고 있는 동양종금증권이 종합자산관리와 투자은행(IB)을 양대 축으로 초일류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로 발돋움 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폭넓은 CMA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자산관리 부문을 보다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를 신설하고 자산관리 컨설팅 전문가 우재룡 박사를 소장으로 영입했다.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를 중심으로 재무설계 영업전략 개발, 신상품 개발,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성 등 신(新) 자산관리영업 모델을 제시해 자사의 핵심 비즈니스인 자산관리 부문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CMA계좌 보유고객을 대상으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한 입출금 및 이체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관련 서비스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객들이 주로 몰리는 지역 등을 중심으로 ATM기 확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CMA 연계 신용카드 등 CMA와 결합된 신상품 개발 및 부가서비스 개발에도 한창이다.
동양종금증권이 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내세우는 또 하나의 전략은 리테일과 IB의 효과적 시너지 창출이다.
동양종금증권은 투자은행과 상업은행의 모델이 결합된 유니버설 뱅크로의 형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자금의 조달에서부터 운용에 이르기까지 기업을 상대로 한 토탈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초 선진화된 조직 체계인 GIM본부(Global Investment Banking & Markets Division)를 새롭게 구축한 이후 동양종금증권은 다른 증권사와는 달리 법인 고객을 상대로 기업여신, 기업금융,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다양한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조직개편을 통해 리테일본부에 속해 있던 퇴직연금부문을 GIM본부로 이전, IB부문의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 퇴직연금전담영업조직인 퇴직연금컨설팅팀을 새롭게 신설해 향후 기업 영업을 위한 인프라를 확대했고 증권사 대부분의 지점마다 퇴직연금 가디언이라는 퇴직연금 전문인력을 지정했다.
동양종금증권은 리테일과 IB의 효과적 시너지 창출을 바탕으로 IB의 순기능인 발행, 중개, 주선 및 자문과 같은 업무 역량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우물 안 개구리' 가 아닌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로 발전하기 위해 신흥 마켓에 해외사업 포커스를 뒀다.
2006년 국제금융업무 활성화와 선진 금융시장과의 연계 강화 목적으로 미국 뉴욕사무소를 개소한 데 이어 2006년말과 2007년초 베트남 호치민사무소와 캄보디아 프놈펜사무소를 열고, 동남아 중심의 이머징마켓 진출에 주력해 왔다. 향후 호치민, 프놈펜 사무소, 필리핀 현지은행 등 동남아 네트워크를 아시아 IB 사업을 위한 핵심 전진기지로 삼아 현지 네트워크 참여 및 확장, IB중심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내 금융회사로서 처음으로 캄보디아 진출에 성공한 동양종금증권은 캄보디아 공기업의 거래소 상장시 상장주간사로서의 우선적인 지위를 부여받게 됐다. 동양종금증권은 빠른 시일 내에 캄보디아에 종합증권사를 설립해 본격적으로 증권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마인드와 경쟁력을 갖춘 인재 확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외국인의 국내 채용 및 해외사무소를 통한 현지인 채용도 병행 추진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현재 자본시장법 시행 등 비즈니스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고객중심의 자산관리 서비스, 사용자 중심의 맞춤 서비스, 컴플라이언스 및 리스크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등에 초점을 맞춘차세대 시스템을 준비중이다. 이미 차세대 시스템 사전준비 작업으로 미래 비즈니스 전략ㆍ과제 도출을 위한 컨설팅을 두차례 수행 했고 동시에 IT부문도 ISP(중장기정보화전략계획)을 마친 상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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