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이명박정부 1년, 총점 50점대'

"이명박 정부 1년에 총점을 매기자면 50점대에 해당한다" 보수단체인 뉴라이트전국연합과 국민행동본부 등이 2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이명박 정부 1년과 애국운동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조갑제 대표는 "현 정부는 국회의원들이 의회에서 난동부리는 것을 내버려두고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인재들만 등용하는 실수를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점수를 매기자면 50점대"라면서 "이번 정부가 계속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정권이 다시 교체될지도 모른다"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임헌조 뉴라이트 전국연합 사무처장은 보수단체를 멀리하는 현 정부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기업들이 보수우파 시민단체가 주최한 공동후원행사에 지원금을 내지않은 것도 정부의 잘못된 사회정책 탓이라고 꼬집었다. 이계성 올바른 시민연합 공동대표는 "전교조 옹호세력을 교육관련 고위직에 등용해 교육정책을 왜곡시킨 것이 현 정부의 가장 큰 실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행사를 마치고 나오던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보수단체 10여명과 진보단체인 '촛불시민 연석회의'회원이 프레스센터 19~20층 비상계단에서 몸싸움을 벌였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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