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 4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우리證>

우리투자증권은 24일 신도리코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고 높아진 배당 수익률도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신도리코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6% 증가한 183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대폭 증가한 12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김혜용 애널리스트는 "렉스마크(미국)에 납품하는 복사기 물량과 리코(일본)에 납품하는 프린터 물량이 기존 예상보다 양호하게 전분기 수준으로 유지됐고 4분기 평균 환율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가 지속되더라도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요 매출 기반은 경기침체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기업용 시장과 렌탈 시장이고 자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을 직접 설계하고 생산하는 ODM 사업을 하고 있어, OEM 사업에 비해 수익성을 유지하기가 쉽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2개월 간 신도리코의 주가는 배당수익률 4.6%~5.2% 구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수록 동사의 방어적인 매력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평가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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