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엔지, 영업적자 지속..투자의견↓<SK證>

SK증권은 23일 에 대해 올 상반기에도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종전 1만500원에서 90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박정욱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주성엔지니어링의 매출은 1522억원, 영업손실은 183억원, 순손실 295억원을 기록해 5년만에 적자전환했다"며 "LCD와 솔라셀(Solar Cell) 장비 매출은 급증했으나 반도체 장비보다 이익률이 낮았고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해 영업적자로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의 영업외비용은 파생상품 거래손실 70억원, 평가손실이 90억원 수준이며 지분법 평가손실도 3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그는 "수주 잔고는 930억원이며 상반기에는 약 800억원 수준의 매출이 예상되고 전년보다 R&D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2분기까지도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하반기 매출은 주로 올해 상반기에 받는 수주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 경제 상황과 주 고객인 하이닉스의 상황을 고려할 때, 반도체 부문에서의 대규모 발주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LCD부문은 소소한 경상 투자와 더불어 LG디스플레이의 4.5세대 저온폴리실리콘(LTPS) TFT-LCD 투자와 중국 LCD업체들의 투자가 예상돼 적극적 수주활동으로 하반기 매출 증대는 기대했다. 솔라셀(Solar Cell) 장비 부문은 기존에 추진하던 6개 조인트벤처(JV)가 아직 성과를 보이고 못하고 있으나 역시 상반기 가시적 성과를 예상했다. 이와 함께 그는 "올 상반기 수주 상황에 따라 하반기 매출이 유동적이며 현재로는 보수적으로 추정한다"며 "이에 따라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낮춰잡았다"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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